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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86 맏형'에서 원내대표로…'혁신' 내세운 이인영


입력 2019.05.08 17:03 수정 2019.05.08 17:03        이유림 기자

친문·운동권·개혁세력 껴안아…"주류-비주류 대융합 만들겠다"

친문·운동권·개혁세력 껴안아…"주류-비주류 대융합 만들겠다"

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거에서 최종 당선된 이인영 의원.(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8일 선출된 이인영(서울 구로갑·3선) 의원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1기 의장을 지낸 당내 대표적 진보 인사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복심으로 알려진 전해철 의원 중심의 '부엉이 모임'과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개혁 성향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 86그룹 등의 지지를 받아 신(新) 친문으로 분류됐다.

1964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충주고를 나왔다. 고려대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 의장을 역임했다. 대학 졸업 후 재야단체인 '전국민주민족연합(전민련)'에서 김근태 전 의원을 만나 정치에 입문했다.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당선된 이후 2012년 제19대 총선,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각각 배지를 달았다. 초선이던 17대 국회에선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4대강 대운하 반대특별위원회 위원장 △야권통합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았다.

재선이던 19대 국회에선 △제18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선거대책본부장 △새정치민주연합 경제정의 노동민주화 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지냈다.

20대 국회에서는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간사 △국회 남북경제협력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이해찬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로의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혁신'과 '개혁'을 내세웠다.

그는 지난 21일 출마 선언에서 "주류와 비주류의 구분이 사라지고 모두가 새로운 시대의 주류가 될 수 있는 대융합을 만들겠다"며 "공천 과정에서 편파성 시비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는 변화를 결단했다. 낡은 관념과 아집부터 불살라 버리겠다"며 "총선승리를 위한 미드필더가 돼 중원으로 나가 경쟁하겠다. 미래로 가는 길이기에 두려움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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