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클롭 감독, 토트넘과 결승전 예상 '접전'
지난 시즌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우승 도전에 신중하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리버풀은 내달 2일(한국시각)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토트넘과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결승 무대를 밟는다. 아쉽게도 지난 시즌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던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패하며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다.
하지만 절치부심한 리버풀은 또 다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고, 올 시즌 2차례 맞대결서 모두 이긴 토트넘과 상대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클롭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결승에서 당한 패배가 팀이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UCL 결승전 패배는 우리 팀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패배 이후 우리의 목표는 다시 UCL 결승 무대에 오르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시즌 패배는 팀의 발전을 위한 촉진제가 됐고, 우리는 또다시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맞대결 상대 토트넘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내리면서도 리버풀 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올해 우리 팀은 지난해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더 강해졌다”면서도 “토트넘과는 비슷한 수준이라 생각한다”는 견해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토트넘은 3주 휴식을 취하면서 해리 케인 등 부상자들이 돌아온다”며 “결승전은 접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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