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5선 안규백·간사 3선 한병도
권성동 "이견 있어서 제출 지체될 듯"
비교섭단체 몫 위원 2명 내주 별도 선정
12·3 비상계엄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야당 단독으로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국정조사특위 위원 20명 중 더불어민주당 몫 11명의 명단만 제출됐다.
내란 국조특위는 총 20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된다. 의석수를 기준으로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2명이 각각 배정됐다.
민주당이 제출한 명단에 따르면, 국조특위 위원장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5선 안규백 의원이, 야당 간사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3선 한병도 의원이 내정됐다.
국조특위 명단에는 추미애·민홍철·김교흥·백혜련·김병주·민병덕·윤건영·김승원·박선원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6시까지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특위 위원 명단 제출 여부에 대해 "이견이 있어서 지체될 것 같다"고 밝혔다.
비교섭단체 몫 위원 2명은 22대 국회 원구성, 상임위 배분 등을 고려해 내주 초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계엄 국조특위에 국민의힘이 끝내 불참하고 민주당과 비교섭단체만으로 구성이 완료될 경우 해당 특위는 야당 단독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