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6월 전세계 23만6229대 판매…6.2%↓
국내 시장서 카니발이 5909대로 최다 판매…봉고와 K7 순
국내 시장서 카니발이 5909대로 최다 판매…봉고와 K7 순
기아자동차가 6월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한 23만6229대를 판매했다. 주력 모델 노후화에 중국 시장 수요 감소 영향이 컸다.
기아차는 올해 6월 국내 4만2405대, 해외 19만3824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23만622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7.8%, 해외는 5.8% 각각 감소했고 전체 판매는 6.2% 줄었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5909대)로 지난해 4월부터 15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7이 4284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K3 3859대, 모닝 3502대, K5 3447대 등 총 1만9516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쏘렌토 4281대, 니로 3130대, 스포티지 2579대 등 총 1만7457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090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432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이달 출시 예정인 소형 SUV 셀토스를 비롯해 K7·모하비 상품개선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판매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감소가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4701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4529대, K3(포르테)가 2만3753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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