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민 자존심 지켜줘야"
21일 오후 7시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 '3차 촛불집회' 예고
"文대통령, 국민 자존심 지켜줘야"
21일 오후 7시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 '3차 촛불집회' 예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조국 임명 철회 촉구 대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손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역에서 진행된 서명운동에 직접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자신의 개인적 당파와 파벌을 내려놓아라”고 촉구했다. 당원들은 지나던 시민들에게 동참을 제안하는 한편 조 장관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전단지를 나눠줬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이 조 장관을 물러나게 하지 않으면 나라가 정말 큰일난다”며 “법무부장관이 어떤 자리인가, 우리나라의 법과 정의를 지키는 자리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대통령이 지켜줘야 한다”며 “우리가 왜 이렇게 전단지를 들고 길거리에 나서고 촛불을 들고 광화문에 모이는가. 나라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손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간곡히 당부한다. 국민은 정의로운 검찰을 믿고 싶은 것”이라며 “혹시라도 결국은 검찰도 권력이 편이라고 국민을 실망시키고 좌절시키는 일이 없도록 엄정히 수사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장외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바른미래당은 21일 오후 7시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3차 촛불집회’를 연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의 집회이기보다 국민의 집회다”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나오셔서 마음껏 말씀해주시고, 함께 나라를 걱정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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