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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이크 지지’ 메시, 올해의 선수 선정...호날두 불참


입력 2019.09.24 07:33 수정 2019.09.24 07:4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FIFA 풋볼어워즈 2019서 통산 6번째 수상

경쟁자 반 다이크, 메시에 1순위표 던져

올해의 선수상은 각 국가대표팀의 감독과 주장, 미디어와 팬 투표로 진행된다. ⓒ FIFA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시는 24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스칼라 극장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어워즈 2019’에서 최종후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 버질 반 다이크(28·리버풀)를 제치고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1991년부터 시작된 FIFA 올해의 선수는 2010년부터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공동 시상하다 2016년부터 다시 분리됐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골(13도움)으로 바르셀로나의 우승을 이끌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경기 12골(3도움)을 터뜨린 메시는 통산 6번째 수상으로 역대 최고 수상자가 됐다. 메시는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호날두와 각각 5차례 FIFA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올해의 선수상은 각 국가대표팀의 감독과 주장, 미디어와 팬 투표로 진행된다. 총 3명의 선수에게 투표할 수 있으며, 1순위 5점, 2순위 3점, 3순위 1점으로 집계된다.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메시는 1순위로 마네를 선택했다. 2순위에 호날두, 3순위 바르셀로나 팀 동료 프랭키 데 용(22·네덜란드)에게 투표했다.

지난달 수비수로는 사상 첫 UE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반 다이크는 1순위표를 메시에게 던졌다. 강력한 경쟁자에게 1순위표를 주기 쉽지 않은데 반 다이크는 과감하게 행사했다. 2순위는 호날두를 선택했다.

이날 시상식에 불참한 호날두는 1순위로 유벤투스 팀 동료인 마타이스 데 리흐트(20·네덜란드)를 선택했다. 경쟁자인 메시와 반 다이크에게는 2순위, 3순위 표도 주지 않았다.

한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27·토트넘)은 팀동료 해리 케인(26·잉글랜드)에게 1순위표를 던졌다. 2순위 반 다이크, 3순위 호날두를 선택했다. 파울로 감독은 1순위에 반 다이크, 2순위 마네, 3순위 살라에게 투표했다.

한편, 2019 발롱도르 수상식은 오는 12월 프랑스서 열린다. 메시는 2015년에 수상했다. 2016~17년에는 호날두, 지난해는 루카 모드리치(34·레알 마드리드)가 수상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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