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막장 NO!"…'사풀인풀' 새 주말극 장르 열까


입력 2019.09.28 09:41 수정 2019.09.28 09:44        김명신 기자

소소한 행복 찾는 보통 사람들 이야기

조윤희 윤박 김미숙 박해미 등 출연

“막장 없는 드라마”를 표방하고 나선 KBS2 새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 베일을 벗고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 KBS

주말극은 막장?. “막장 없는 드라마”를 표방하고 나선 KBS2 새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 베일을 벗고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 재활극이다.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제작발표회에서 한준서 PD는 “주말극에서 자극적이거나 과장된 소재들을 사용해왔는데 그 점은 딜레마다. 그러나 과거 드라마와 맥을 달리하는 차별적인 부분을 분명히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쁘고 잘 사랑하는 이야기, 젤 헤어지는 이야기로, 갈등 사건도 있지만 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강조되는 드라마다. 가족보다 나에 대한 관심으로 트렌트가 바뀌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 현실적인 캐릭터들이 전통 시청층에겐 다소 낯설 수 있지만 다른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다른 드라마와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막장 없는 드라마”를 표방하고 나선 KBS2 새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 베일을 벗고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무엇보다 “막장이나 출생의 비밀은 안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기존 막장 주말극과는 선을 그었다.

이 드라마의 중심에는 배우 조윤희가 있다. 주말극으로 함께 출연한 배우 이동건과 결혼한 후 출산 등으로 3년의 공백을 보낸 조윤희는 김설아라는 인물로 복귀하게 된 것과 관련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후 KBS로 복귀하게돼 좋다”면서 “주말극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운좋게 좋은 역할이 들어와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윤희는 배우 오민석, 윤박과 삼각관계를 그린다. 조윤희는 “오민석은 오빠지만 내가 먼저 챙겨줘야 할 파트너고 윤박은 동생이지만 오빠 같다. 둘 다 케미가 좋다”고 연기호흡을 만족스러워 했다.

조윤희 오민석 윤박을 비롯해 나영희 박해미 김미숙 등 중견 연기파들의 향연과 설인아와 김재영 등 주말극에 첫 주연으로 나선 신예들의 활약 역시 기대된다.

김미숙은 "우리 드라마는 첫 회부터 놓치면 안 된다. 한 회라도 안 보면 손해다. 시청률 45%를 기대 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설인아는 “캐릭터가 많이 어렵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막장 없는 드라마”를 표방하고 나선 KBS2 새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 베일을 벗고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 KBS

특히 ‘남편 음주 사건’을 뒤로하고 복귀한 박해미를 둘러싸고 한 PD는 “연출자로서 캐스팅의 결정권이 있다. 시놉을 보고 캐릭터를 떠올렸을 때 박해미가 떠올랐다. 본인의 귀책사유가 있었던 게 아니었고, 무엇보다 한 번 만나고 그날로 잘 부탁한다고 인사를 했다. 촬영을 하면서도 내 선택이 옳았다”고 만족을 표했다.

그동안 주말극은 다소 자극적인 소재로 시청률 확보에는 성공했지만 ‘주말극=막장’이라는 평가는 여전히 이어졌다. 그러나 이번 드라마는 출생의 비밀, 막장 요소를 배제한 또 다른 트렌트 소확행 가족극을 표방하고 있다.

시청률 45%를 공약하고 나선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과연 드라마의 새 장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명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