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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경심 구치소서 소환조사…사모펀드 의혹 초점


입력 2019.11.02 16:54 수정 2019.11.02 16:54        스팟뉴스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검찰의 조사는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 정 교수를 서울구치소에서 소환해 변호인 입회 하에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투자금 출처 등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 교수는 구속 이전 여섯 차례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사실상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검찰은 더블유에프엠(WFM) 주식 차명거래 등 구속영장에 기재한 범죄사실과 함께 2017년 7월 사모펀드 출자 이전 정 교수의 주식투자 전반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는 가로등 부품 생산업체 I사 주식 1만2000주를 갖고 있다가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를 시작한 이후 처분했다. 코스피 상장사인 화공약품 제조업체 B사 주식도 9천9000여 주 보유한 적이 있다.

검찰은 일반적인 개인 투자자가 정보를 얻기 어려운 종목들인 만큼 사모펀드 의혹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배경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는 당초 지난달 31일에도 조사가 예정됐으나 구치소에 안과 진료를 요청하는 등 건강 문제를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뇌종양·뇌경색 진단을 받았으며 어린 시절 사고로 오른쪽 눈을 실명한 상태라고 변호인단이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정 교수 보강조사를 마무리한 뒤 조 전 장관 소환 시기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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