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베네수엘라 우완 핀토 영입…소사와 결별?
SK가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투수 리카르도 핀토(25)를 영입했다.
SK는 13일 핀토와 계약금 10만 달러·연봉 45만 달러·옵션 25만 달러 등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핀토는 2011년 필라델피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2017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빅리그에서 통산 27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 8.4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66경기 53승 34패 547삼진 평균자책 3.68이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24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96삼진 평균자책 4.13을 기록했다.
키 183cm, 몸무게 88kg인 핀토는 최고 시속 156km, 평균 시속 152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투심과 체인지업을 적절히 구사해 땅볼을 잘 유도하는 장점을 가졌다. 몸 쪽 승부를 기반으로 득점권 상황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며 위기관리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지난해부터 관심갖고 지켜봐오던 투수다. 복수의 MLB 네트워크를 통해 뛰어난 기량뿐만 아니라 인성 및 태도도 매우 좋은 선수임을 확인했다”며 “어린 나이인 만큼 SK에서 오랜 기간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가 핀토를 영입하면서 기존 헨리 소사와는 결별이 유력시된다.
소사는 2019시즌 중반 브록 다익손의 대체 선수로 SK와 계약했지만,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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