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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강하늘, 이별 그후 '포착'


입력 2019.11.20 21:55 수정 2019.11.20 15:25        부수정 기자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겨울 김장에 온 힘을 쏟고 있는 공효진이 포착됐다.ⓒ팬엔터테인먼트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겨울 김장에 온 힘을 쏟고 있는 공효진이 포착됐다.ⓒ팬엔터테인먼트

공효진이 이별의 아픔을 견뎌내고 있는 것일까.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겨울 김장에 온 힘을 쏟고 있는 공효진이 포착됐다.

'동백꽃 필 무렵'의 지난 방송에서 용식(강하늘)을 사랑하지만 결국엔 엄마로 돌아가기 위해 동백(공효진)은 그와 헤어졌다. "어제의 멘붕을 잊게 해줄 건, 오늘의 멘붕 밖에 없을지도"라는 용식의 말대로 본격적인 '용식 잊기'에 나선 것처럼 보인다.
20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동백의 모습이 보인다.

무엇에 그렇게 열중인가 봤더니 배추를 절이고 있다. 심지어 김장은 동백의 엄마 정숙(이정은)이 이미 한차례 했었다. 굳이 일을 만들어내면서까지 동백은 이별의 아픔을 견뎌내고 있는 중이다. 몸이라도 바빠야 생각이라도 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방송 이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나름의 방식대로 이별을 견디고 있는 동백과 용식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른 새벽, 잠에서 깨어난 용식. 이제는 동백과 함께 할 수 없음을 자각이라도 한 것인지 깊은 한숨을 내쉰다.

항상 웃음과 당당함이 넘쳤던 용식이었기에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끌어올린 짙은 한숨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리게 만든다.

동백도 마찬가지다. 김장하는 손은 바빠 보이지만 그의 얼굴에는 어둠이 짙게 내려앉아 있다. 몸을 바쁘게 해 뇌를 속여도 이별의 아픔을 완벽하게 지워낼 수 없어 보인다. 이렇게 각자의 방식으로 이별을 겪어내고 있는 동백과 용식이다.

하지만 정숙은 "징글징글 외로웠던 애야. 우리 동백이 혼자 두지마'라고 부탁했다. 이에 '좋아하면 직진'인 용식의 폭격이 다시 한 번 발휘되는 것은 아닌지 일말의 기대를 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지난 방송에서 동백과 용식이 통곡의 이별을 했다. 20일 방송에서는 이별 후의 이야기가 그려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동백과 용식은 이 가슴 아픈 이별을 어떻게 견뎌내는지, 기적 같던 봄날은 다시 찾아 올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덧붙였다.

'동백꽃 필 무렵' 37-38회는 2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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