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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대선주자들 "노사갈등 지속 땐 TV토론 보이콧"


입력 2019.12.14 14:16 수정 2019.12.14 14:19        스팟뉴스팀

미국의 한 노동조합이 오는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릴 대선주자 토론회 현장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기로 하면서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보이콧 엄포를 내놨다.

14일 연합뉴스는 AP통신 등을 인용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미국 민주당의 대선 주자들은 지난 13일(현지시간) TV토론이 예정된 곳에서 벌어진 노사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TV토론 보이콧 의사를 내비쳤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캘리포니아주 로욜라 매리마운트 대학에서 참가 자격을 충족한 대선주자 7명을 대상으로 6번째 TV토론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 노조단체가 당일 이곳에서 피켓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하면서 민주당 주자들이 일제히 불참의사를 밝혔다.

현재 이 대학에서 일하는 요리사 등 식당 직원들은 이들을 고용한 식품 서비스 회사와 임금과 건강보험 등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자 대선주자 토론회에 맞춰 피켓시위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소식에 진보 성향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동자를 위해 일하겠다는 당의 약속에 부응하기 위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 나머지 6명의 주자도 잇따라 동조했다.

토론회를 주관하는 민주당전국위원회(DNC)는 현재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으며 대학 측도 해당 회사와 접촉해 문제 해결을 요청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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