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동화' 강하늘 "민간인 신분으로 무대 오르니 좋다"
배우 강하늘이 연극 무대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2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덕여대 공연예술학교 코튼홀에서 열린 연극 '환상동화' 프레스콜에서 강하늘은 4년 만의 연극 무대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환상동화'는 크게 두 가지 서사를 띄고 있다. 개성 넘치는 세 명의 광대를 보는 재미와 더불어 '한스'와 '마리'의 러브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광대들이 보이는 마임, 마술, 음악, 노래 등의 다채로운 퍼포먼스는 '연극'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총체적인 예술이 집합된 공연으로 완성돼 색다른 매력을 맛볼 수 있다.
강하늘은 이 작품에서 사랑광대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지난 2015년 연극 '해롤드 & 모드' 이후 오랜 만에 무대로 찾아온 만큼 팬들의 기대가 높다.
강하늘은 "'환상동화' 가볍게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고 가슴 따뜻하게 나갈 수 있는 공연"이라며 "대학생 때 '환상동화'를 관람하고 나중에 커서 능력이 된다면 꼭 해보고 싶다는 했었다"고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연극은) 무대 위에서 다 같이 무언가를 만드는 작업"이라며 연극 무대의 매력을 전한 뒤 "'신흥무관학교'는 군 생활 중이었다는 특수성이 있었지만, 민간인 신분으로 이렇게 무대에 오르니 정말 좋다"고 말했다.
'환상동화'는 내년 3월 1일까지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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