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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투입 트라오레 '최고평점'...클롭 감독도 인정


입력 2019.12.30 08:59 수정 2019.12.30 09: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리버풀 원정서 32분 뛰고도 미친 존재감

울버햄튼 트라오레가 30일 리버풀전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 뉴시스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적이 유력한 울버햄튼의 아다마 트라오레(23)가 리버풀전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울버햄튼은 30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리버풀전에서 0-1 패했다.

전반 41분 마네에 선제골을 허용한 울버햄튼은 전반 추가시간 네토가 골문을 갈랐지만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취소됐다. 이후 울버햄튼은 만회골을 넣지 못하며 EPL 우승이 확실시되는 리버풀에 졌다.

올 시즌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울버햄튼이 아쉽게 패했지만 트라오레 만큼은 이날도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토트넘전 동점골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친 트라오레는 전반 휴식을 취한 뒤 후반 13분 교체 투입, 혀를 내두르게 하는 스피드와 압도적 피지컬을 바탕으로 리버풀 수비수들을 무너뜨렸다.

패스 성공률도 90%에 이를 만큼 안정적이었고, 두 차례 태클로 수비에서도 눈에 띄었다.

경기 전 트라오레에 대해 ‘득점 1위’ 제미이 바디 보다 막기 어려운 선수라고 평가했던 리버풀 클롭 감독도 그의 움직임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교체로 32분만 뛰었지만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울버햄튼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인 7.2를 받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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