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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재계약? 논의할 때 아니다"


입력 2025.04.13 13:03 수정 2025.04.13 13:0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손흥민 ⓒ AP=뉴시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캡틴' 손흥민 재계약 관련에 대해 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3일(한국시각) 오후 10시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울버햄튼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새 계약 체결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은 계약 연장을 발동했다. 그것밖에 없다"며 "적절한 시기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지금은 그런 것(손흥민 재계약)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토트넘 지휘봉을 계속 잡는다면 그 과정에 손흥민도 포함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는데 손흥민은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과 계약 기간을 늘렸다. 재계약이 아닌 계약 연장 옵션만 발동, 내년 여름 토트넘과의 동행도 끝날 수 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현지 언론이나 팬들은 “손흥민은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스타들이 떠날 때도 토트넘을 지켰다. 팀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불려도 손색이 없는데 토트넘은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지난 9시즌 동안 매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7골(10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이키 무어·윌슨 오도베르 같은 유망주들에게 훌륭한 멘토 역할도 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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