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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현대차 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최초 공개


입력 2020.01.07 08:00 수정 2020.10.07 19:04        라스베이거스(미국) = 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현대차-우버 협업으로 완성…5명 태우고 수직이착륙 이동

현대차그룹이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를 공개하고 있다.ⓒ박영국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전략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가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그룹은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를 공개했다.


‘S-A1’은 전기 추진 방식의 수직이착륙 기능을 탑재하고 조종사를 포함해 5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상용화 초기에는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지만,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 된 이후부터는 자율비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PAV와 같은 이동 수단을 대량 생산하는데 필요한 차량 개발 및 제조 분야에 탁월한 역량과 전문성을 보유했다.


현대차는 이날 세계 최대 모빌리티 기업 우버(Uber)와의 협업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 공개된 PAV 콘셉트도 우버와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 에릭 앨리슨 총괄은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UAM 분야 우버의 첫 번째 파트너로 고객들이 안전하고 저렴하게 비행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매우 빠르고 훌륭한 품질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앨리슨 총괄은 “현대차의 제조 역량과 우버의 기술 플랫폼이 힘을 합치면, 도심 항공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우버 등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 최고 수준의 PAV 개발, 플릿(Fleet) 서비스 및 유지 보수, 이착륙장(Skyport) 개발 등 UAM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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