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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석, 더 깊어진 토마스 위버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입력 2020.01.08 11:11 수정 2020.01.08 11:11        이한철 기자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의 강필석이 한층 더 깊어진 연기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 오디컴퍼니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의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이 2020년 새해에도 관객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 속에 순항 중인 가운데 지난 7일(화), '토마스 위버' 역의 강필석이 이번 시즌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5년 공연부터 매 시즌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무대에 오른 강필석은 탁월한 감정 연기로 '토마스'의 순수했던 어린 시절부터 냉정하고 이성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모습을 폭넓게 보여주며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시즌 강필석은 디테일이 강화된 감정 표현과 흡인력 있는 연기로 '토마스'를 더욱 깊이 있게 그려낸다. '앨빈'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에서는 때 묻지 않는 순수한 모습으로 관객들마저 어린 시절 기억 속으로 끌어들이며, 성공한 베스트셀러 작가 '토마스'를 연기할 때는 잊고 지냈던 소중한 친구에 대한 미안함, 안타까움, 후회 등의 복잡한 감정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공감대를 형성한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강필석 배우의 '토마스'를 보고 있으면 어느새 울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필석톰'의 첫 공연만을 기다렸다. 이번 시즌에서도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내 곁에 살아 숨쉬고 있을 것만 같은 '토마스'다.", "다른 '앨빈'들과의 공연도 너무나 기대된다. 오랫동안 보고 싶고, 간직하고 싶은 공연이다." 등의 후기를 남기며 찬사를 보냈다.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토마스'와 그의 소중한 친구인 '앨빈'의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두 사람이 함께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오가며 친구의 송덕문(頌德文)을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을 다룬다.

두 명의 배우가 퇴장없이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이 작품은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감동적인 스토리와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 동화 속 서재를 옮겨 놓은 듯한 무대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또, 아날로그적 감성과 시각적 아름다움으로 진한 여운을 남기는 연출은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가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이 사랑받아 온 이유다.

이석준, 고영빈, 김다현, 송원근, 정동화, 이창용, 정원영, 조성윤이 출연하는 대한민국 대표 힐링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의 10주년 기념 공연은 2월 2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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