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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없는 토트넘, 손흥민이 리버풀 무패 저지할까


입력 2020.01.11 18:01 수정 2020.01.11 16:3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주포 케인 부상으로 장기 이탈, 손흥민 책임 막중

미나미노 다쿠미와의 미니 한일전 성사 가능성

리그 선두 리버풀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 ⓒ 뉴시스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선두 리버풀의 무패 행진을 저지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각) 오전 2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새해 들어 2경기(1무 1패)서 아직 승리가 없는 토트넘 입장에서 선두 리버풀과의 일전은 부담스럽다.


특히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서 20경기를 치르면서 19승 1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맨유를 제외하면 모두 리버풀에 승점3을 헌납했다.


이제 시즌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올 시즌 우승은 사실상 리버풀이 차지할 것이 유력하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한결 여유롭지만 ‘빅4’ 진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토트넘의 입장은 다르다.


올 시즌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토트넘은 4위 첼시에 승점 6위 뒤진 7위에 자리하며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케인의 장기 이탈로 손흥민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 뉴시스

갈 길 바쁜 토트넘이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주포 케인이 지난 2일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섰지만 햄스트링을 다쳐 수술을 받는다. 케인의 예상 복귀 시점은 4월 이후라 토트넘은 최대 위기에 봉착해 있는 상태다.


당분간 케인이 결장함에 따라 손흥민의 부담도 늘어나게 생겼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을 당시 원톱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 5일 미들즈브러와의 FA컵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그래도 토트넘과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 믿고 맡길만한 공격수는 손흥민 밖에 없다. 올 시즌 10골을 성공시키면서 케인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던 손흥민이 다시 한 번 몰아치기 능력을 과시해야 리버풀을 상대로 승점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울러 지난 6일 에버턴과의 FA컵을 통해 리버풀 데뷔전을 치른 일본인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와의 미니 한일전이 열릴지도 관심사다.


미나미노는 에버턴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까지 70분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당시 현지 평가는 좋지 않았지만 클롭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리그 데뷔전 가능성을 높였다.


토트넘 부동의 주전 손흥민과 백업에 머물고 있는 미나미노가 동시에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을지 여부도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을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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