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반도체 생산 공장 운영 목표 ‘2020 에코 비전’ 다가서
SK하이닉스는 13일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모든 생산거점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인증은 미국 최초의 안전 규격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매년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평가해 일정 수준에 이르는 기업에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SK하이닉스는 가장 최근 인증을 받은 중국 충칭(重慶) 사업장을 포함해 경기 이천, 충북 청주, 중국 우시(無錫) 생산시설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모두 이 인증을 완료했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재활용률에 따라 100%이면 플레티넘, 95~99%면 골드, 90~94%일 경우 실버로 나뉜다. 2018년 기준으로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이 93%, 청주 94%, 우시 96%, 충칭 91%를 각각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10월 ‘2022 에코(ECO) 비전’을 선언하고 친환경 반도체 생산 공장 운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