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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文대통령 "북미대화 시간 여유 많지 않다"…김정은에 은근한 압박?, "전파낭비" "국민 스트레스"…文대통령 신년회견에 野 혹평 등


입력 2020.01.14 21:00 수정 2020.01.14 20:47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14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2020 신년 기자회견 중계방송을 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文대통령 "북미대화 시간 여유 많지 않다"…김정은에 은근한 압박?

북한의 강경노선 선회로 핵협상 교착상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은근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북미대화 전망을 묻는 질문에 북한이 '연말시한'을 넘어서도 대화의 문을 완전히 닫지 않은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 한 뒤 "문제는 미국이 본격적으로 대선 국면에 들어서면 북미대화를 위해 시간을 마련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우려를 내비쳤다.


▲"전파낭비" "국민 스트레스"…文대통령 신년회견에 野 혹평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과 관련해 야당은 "전파낭비", "국민적 스트레스"라며 혹평을 쏟아냈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 이창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온 정신으로는 차마 끝까지 볼 수 없었다"며 "자화자찬, 현실도피, 남 탓 일관이란 평가를 받았던 대통령 신년사의 복사판이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이럴 거면 아까운 전파를 낭비하면서 기자회견을 할 필요가 있는가"라며 "차라리 청와대 참모들을 모아두고 주입식 교육을 하던가, 친문 팬클럽 행사를 여는 게 나을 뻔했다"고 지적했다.


▲정세균 신임 총리 취임식…"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겠다"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는 14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46대 총리로 취임한 정 총리는 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가장 먼저 '경제 살리기'에 대해 언급했다. 정 총리는"경제를 살리는 힘은 기업으로부터 나온다"며 "기업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먼저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산업에 대한 사후규제 도입과 같은 과감한 규제 개혁을 통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업가정신을 고양하는데 정부의 사활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단독] 정대철 아들 정호준 전 의원, 평화당 탈당…민주당 복당하나

정대철 고문의 아들 정호준 전 의원이 지난 2일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정 전 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호준 전 의원은 1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총선을 준비하는데 평화당이 수도권에서 지지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부친(정대철 고문)께서 지난해 9월 평화당을 먼저 탈당했고, 저도 그 때 탈당하려 했는데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어 역할을 마치고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에 유리한 판단 아닌가"…선관위 '비례○○당' 명칭 불허 논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5 총선에서 ‘비례○○당’ 명칭의 사용을 불허하기로 한 결정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선관위가 범여권에 유리한 결정을 내린 것 아니냐는 논란과 함께 총선을 90일여 앞두고 ‘공정한 선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선관위는 불허 결정을 내린 근거로 정당법 제41조를 거론하며 “정당의 명칭은 이미 등록된 정당이 사용 중인 명칭과 뚜렷이 구별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무분별한 정당 명칭의 선점·오용으로 정당 활동의 자유 침해와 유사명칭 사용으로 인한 유권자들의 혼란으로 선거질서를 훼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되는 '공정' 이슈…문희상이 조국 바통 받아 총선까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이 불을 지핀 '공정' 관련 이슈가 오는 4월 총선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조 전 장관의 사퇴로 잠잠해질 것 같았던 '조국 사태'의 후폭풍이 이어지는 데다 문희상 현직 국회의장의 아들까지 '지역구 세습' 논란에 휩싸이면서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 안팎에서는 '조국 딜레마'라는 말이 돌고 있다.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표심에 영향을 미치는 '조국 정국'을 두고 옹해해서도, 비판해서도 안 되는 딜레마에 갇힌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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