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단말 상용화·갤노트10 적기 출시 성과
‘젊은 삼성’으로 변화…미래 CEO 후보 등극
삼성전자가 21일 2020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1970년생 부사장을 발탁하며 ‘젊은 삼성’으로의 변화를 꾀했다. 최연소 부사장은 5세대 이동통신(5G) 전문가로 알려진 최원준(사진) 무선사업부 전략제품개발1팀장이다.
최 부사장은 1970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아데로스(Atheros)에서 칩세트 설계를 맡았다.
그는 2005년 아미커스 와이어리스 테크놀러지(Amicus Wireless Technology)를 창업했다. 2011년부터 퀄컴에서 모뎀 기술 시스템 분야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2016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무선사업부 차세대제품개발그룹장을 맡았다.
최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5G 단말을 상용화하고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을 적기에 출시해 회사의 기술 리더십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젊은 리더십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영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젊은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