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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0대 전무 탄생…인공인간 만든 ‘프라나브 미스트리’


입력 2020.01.21 11:58 수정 2020.01.21 12:00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1981년생으로 39살…최연소 전무 이어 상무 조기승진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전자리서치아메리카(SRA) 싱크탱크 팀장 전무.ⓒ삼성전자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전자리서치아메리카(SRA) 싱크탱크 팀장 전무.ⓒ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1일 발표한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에서 30대 전무가 나왔다. ‘천재 과학자’로 유명한 프라나브 미스트리(Pranav Mistry)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싱크탱크(Think Tank)팀장 전무다.


프라나브 전무는 1981년생으로 올해 만 39살이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을 거쳐 왔다.


삼성전자에 입사한 건 지난 2012년이다. 2014년에 33세로 삼성 최연소 상무에 올랐고 2017년 전무급인 SVP(Senior Vice President)로 승진했다. 2019년 10월까지 삼성전자 모바일부문 ‘혁신 총괄’을 맡았다. 이번엔 발탁 인사(조기승진)를 통해 30대에 삼성전자 최연소 전무가 됐다.


프라나브 전무는 로보틱스 콘셉트 발굴 및 핵심기술 확보에 기여했다. 사내 벤처 조직인 스타랩스 신설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는 등 신사업 발굴에 공을 세운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SRA 산하 연구소인 스타랩스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스타랩스는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0’에서 소개된 인공인간 ‘네온(NEON)’을 개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연령 및 연차에 상관없이 역량을 보유한 인재들에 대한 발탁인사를 과감히 확대했다”며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 여성 인력에 대한 승진 문호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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