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이자율 '역대 최저' 2.45% 유지
기업대출 금리는 0.07%P 상승한 3.36%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지난 달 들어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보면 지난 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2.98%로 전월(2.96%) 대비 0.02%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변동 없이 2.45%를 유지하며 역대 최저 수준을 지속했다.
기업 대출 금리는 0.07%포인트 상승한 3.36%를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 금리 역시 3.17%로 0.17%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 대출 금리도 0.05%포인트 상승한 3.50%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가계·기업·공공 및 기타부문 대출을 모두 합한 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 금리는 3.22%로 0.04%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 금리는 1.60%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잔액 기준 예대 금리 차는 0.02%포인트 확대된 2.17%를 나타냈다.
한편, 제2금융권 대출 금리의 경우 새마을금고는 0.06%포인트, 상호금융은 0.02%포인트, 신용협동조합은 0.01%포인트 올랐다. 반면 상호저축은행의 대출 금리는 0.31%포인트 내렸다.
예금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은 각각 0.04%포인트씩 하락했다.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 역시 각각 0.02%포인트씩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