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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지난해 영업익 1兆 육박…역대 최고 실적 달성


입력 2020.01.30 11:48 수정 2020.01.30 11:49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매출 10조7196억…전년比 7%↑

올해 대외사업 매출 확대 기조 유지

서울 송파구 삼성SDS 잠실본사.ⓒ삼성SDS 서울 송파구 삼성SDS 잠실본사.ⓒ삼성SDS

삼성SDS가 지난해 대외사업 매출을 확대하며 역대 최고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30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10조7196억원, 영업익 99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 13% 증가했다.


대외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대외 사업을 통한 혁신적 성장이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삼성 관계사 외 고객을 적극 확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인텔리전트팩토리, 클라우드, 인공지능(AI)·애널리틱스(Analytics), 솔루션 등 4대 정보기술(IT) 전략사업은 2년 연속 IT서비스 사업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분야별 실적을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전년(5조6567억원)대비 3.8% 늘어난 5조8727억원으로 ▲제조 ▲금융 ▲보안 등 다양한 업종의 대외 고객을 확보하면서 대외 매출은 전년 대비 26% 늘어난 1조원으로 집계됐다.


물류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 매출은 전년(4조3775억원)대비 10.7% 증가한 4조8469억원으로, 이 중 대외 매출은 ▲자동차부품 ▲전자 ▲생활용품·유통 ▲태양광 모듈 등 다양한 업종에서 전년 대비 38% 늘어난 7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S 지난해 실적 요약.ⓒ삼성SDS 삼성SDS 지난해 실적 요약.ⓒ삼성SDS

삼성SDS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7827억원, 영업이익 32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4.7%, 58% 증가한 수치로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올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했다. 글로벌 시장의 특성에 맞는 전략사업을 타겟팅하고 신규 고객과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삼성SDS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 처음으로 단독 전시룸을 마련해 100여개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사를 직접 만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시룸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5G), 엣지컴퓨팅이 적용된 인텔리전트팩토리, 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사례 등을 선보였다.


삼성SDS는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도 단독 전시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삼성SDS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지난해 2000원에서 20% 증가한 주당 24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3개년 동안 배당성향을 2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배당정책도 공시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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