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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자회사 LS EV 코리아, 내달 말 상장 추진


입력 2020.02.18 17:00 수정 2020.02.18 17:01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금융위에 증권신고서 제출…공모액 915억 전망

LS EV 코리아 직원들이 경기 군포시 사업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부품을 조립하고 있다.ⓒLS전선

LS전선의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자회사인 LS EV 코리아는 1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LS EV 코리아는 폭스바겐·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LG화학 등 배터리 업체에 전기차용 와이어링 하네스와 배터리팩·ESS용 부품 등을 공급한다.


공모주식수는 1500만주, 공모 희망가액은 5500~6100원으로 공모금액은 825~915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다음달 11~12일 수요예측, 18~19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LS EV 코리아는 공모자금으로 설비 및 기술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전기차 부품 전문회사로 본격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LS전선은 2017년 11월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던 전기차 부품사업부를 분할해 LS EV 코리아를 세웠다. 2018년 매출 2180억원을 기록했고, 이미 향후 3년 치 납품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노재훈 LS EV 코리아 대표는 “2030년경에는 전기차의 수요가 내연기관차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LS EV 코리아는 한국·중국·유럽 등 주요 전기차 시장에 생산거점을 두고 글로벌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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