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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외채무 건전성 악화…단기외채 비율 1.8P↑


입력 2020.02.20 12:00 수정 2020.02.20 09:10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대외채무 건전성 지표인 단기외채 비율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대외채무 건전성 지표인 단기외채 비율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대외채무 건전성 지표인 단기외채 비율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을 보면 지난해 말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3.9%로 전년 말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 비중 역시 28.8%로 같은 기간 대비 0.3%포인트 높아졌다.


단기외채는 만기 1년 미만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급격히 빠져나갈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요주의 대상이다. 단기외채 비율이나 비중 상승은 대외 지급능력 악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순대외채권은 30억달러 늘어난 4806억달러를 기록했다. 순대외채권은 한 국가의 대외 지급능력을 뜻한다.


대외채권은 9476억달러로 288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무 역시 4670억달러로 258억달러 늘었다.


한편, 순대외금융자산은 648억달러 증가한 50096억달러로 연말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대외금융부채는 비거주자의 증권투자가 확대되며 886억달러 늘었다. 대외금융자산도 거주자의 해외직접투자와 증권투자가 증가하면서 1534억달러 확대됐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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