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영화관 관객이 전년 같은 달보다 128만명(7.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이후 1월 최저치였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영화관 관객 수는 젼년 동월 대비 128만명(7.1%) 줄어든 1684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월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75억원(4.9%) 감소한 1437억원이었다.
특히 설 연휴 동안 전체 관객 수는 372만 명으로 최근 5년 동안 가장 적었고,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연휴 기간 영화 관람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휴 이후에도 관객 수가 급감했다.
올해 1월에는 <남산의 부장들>(누적 472만명)이 1월 한 달간 387만명을 동원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고, 이달 200만명 이상을 동원한 유일한 영화였다.
지난해에는 <극한직업>(누적 관객 1627만명)이 1월 한 달간 481만명을 모았고, 2018년에는 <신과함께-죄와 벌>(누적 1441만명)과 <1987>(누적 723만명)이 1월 한 달간 각각 551만명과 516만명을 동원한 바 있다.
주말 관객 수도 110만 명 선에 머물러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가 최고조였던 시기의 주말 관객 수 155만 명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