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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너스운용, 닛케이 파생상품 800억원대 손실


입력 2020.03.03 19:28 수정 2020.03.03 19:38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위탁매매자인 KB증권과 책임 공방

ⓒ연합뉴스

위너스자산운용이 일본 닛케이225지수 옵션에 투자했다가 800억원대의 손실을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 증시가 급락하면서 위너스운용이 운용하던 니케이225옵션에 대해 KB증권이 반대매매를 단행하면서다.


이에 위너스자산운용측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KB증권이 별도 통보 없이 정규장이 아니라 야간장에서 반대매매를 독단적으로 진행했다며 법적분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KB증권측도 손실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입장은 팽팽히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위너스운용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달 28일 도쿄증권거래소 닛케이225 옵션 야간 거래에서 위너스운용이 보유 중이던 풋옵션 가격이 급등해 마진콜과 함께 곧바로 반대매매를 했다. 이후에 닛케이225 옵션 가격이 급등하면서 위너스운용의 옵션 거래 손실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위너스운용이 설정한 사모펀드 중 하나인 ‘위너스 닛케이 알파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3호’의 경우, KB증권의 반대매매로 펀드수익률이 -208.29%로 확정됐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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