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확진자 발생 이후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한화토탈 연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사무직 직원들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11일 한화토탈과 충남도에 따르면 서산읍 대산공단 내 한화토탈 연구원에 근무하는 직원 3명이 코로나19에 추가로 감염됐다. 이들은 전날 코로나19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한화토탈 50대 연구원의 직장 동료다.
보건당국은 현재 첫 확진자의 연구소 직장동료 77명, 통근버스를 같이 타고 다녔던 38명 등 11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새로운 확진자 중에는 회사 기숙사에 거주하던 이도 있어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화토탈은 이날부터 사무직군을 대상으로 전면 재택근무에 시행하고 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단지 내 연구소와 공장은 거리상 분리돼 있고, 행정동에서 근무하는 사무직군에 대해 재택근무를 시행했다"며 "생산라인 쪽에서는 아직까지 접촉 사례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여 정상 근무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