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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2년 전 경찰 감사장 받아…보이스피싱범 검거 기여


입력 2020.03.29 16:42 수정 2020.03.29 16:42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보이스피싱 인출책 신고해 감사장 수여

텔레그램 메신저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협박하여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조주빈이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텔레그램 'n번방'인 일명 박사방을 운영하며 성 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한 조주빈이 2년 전 경찰 감사장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018년 1월 인천 미추홀경찰서(당시 인천 남부경찰서)에서 조 씨에게 감사장을 준 사실이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당시 보이스피싱 인출책을 신고해 검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상에는 조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신의 감사장 수여 사실을 알리며 쓴 글이 공유돼 논란이 일은 바 있다.


게시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내용이 일부 가려져 있지만, 시점과 내용 등을 고려할 때 네티즌들은 글쓴이를 조 씨로 추정했다. 학보사 편집장 시절 사용하던 문체나 학창시절 거주지, 장애인 시설에서 봉사한 이력 등 조 씨의 신상 정보와 일치하는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글쓴이가 올린 과거 게시물 중에는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관상을 분석해놓은 글도 다수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손석희 JTBC 대표이사에 대한 관상 분석글이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범인에 대한 글 등이 존재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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