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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43%…두 달 연속 상승


입력 2020.04.13 12:00 수정 2020.04.13 12:14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전월 대비 연체율 0.02%p 증가

가계·기업대출↑…주담대 주춤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금융감독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올들어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1개월 이상 연체된 원금과 이자비율은 2월 말 기준 0.43%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보다 0.02%p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연체율 상승세는 지난 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4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 9000억원을 넘겨 연체채권 잔액(7조4000억원)이 5000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해당 연체율은 1년 전과 비교해 0.09%p 감소한 수준이다.


차주 별로 보면 2월 말 현재 기업 대출 연체율은 0.54%로 1개월 전보다 0.04%p 올랐다. 1년 전보다는 0.13%p 내린 수치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0.38%로 한 달 전과 같았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0.37%p 하락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0.58%)과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0.35%)은 한 달 전보다 각각 0.04%p, 0.02%p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각각 0.08%포인트, 0.07%포인트 떨어졌다.


2월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0.30%였다. 전월 말보다는 0.01%p 올랐으나 작년 2월보다는 0.03%p 내려갔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1%)은 전월 말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1년 전보다는 0.02%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51%)은 한 달 전보다 0.04%p 올랐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0.05%p 내려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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