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7.63달러 기록
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1% 넘게 하락세다. 국제유가가 사상처음 마이너스 가격대로 장을 종료하면서 미국 3대 지수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영향 때문이다.
21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20.35포인트(1.07%) 하학한 1878.01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홀로 613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9억원, 1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전장대비 6.24포인트(0.98%) 하락한 631.74를 기록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요 급락에 하락세를 이어온 국제유가는 선물 거래 만기일이 겹쳐 폭락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7.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원유 수요가 급감하고 공급이 넘치는 상황에서 원유시장의 '선물 만기 이벤트'까지 겹친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92.05포인트(2.44%) 내린 2만3650.4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1.40포인트(1.79%) 하락한 2823.16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89.41포인트(1.03%) 빠진 8560.73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