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조건이 28개월 연속 악화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 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5=100)는 90.3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한다.
이로써 전년 동월 대비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017년 12월부터 하락세를 지속하게 됐다.
반면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인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10.92로 7.7% 올랐다.
한편, 지난 달 수출물량지수는 122.78로 1년 전보다 10.6%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도 같은 기간 0.4% 오른 111.45를 기록했다. 수입물량지수의 경우 8.8% 상승한 116.71을 나타냈다. 수입금액지수도 117.27로 1.5%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