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극장가에 신작이 걸리면서 관객들도 늘어났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극장을 찾은 관객은 7만1930명을 기록했다. 4월 주말과 평일을 통틀어 가장 많은 관객수다. 황금연휴를 앞두고 신작들이 개봉한 덕분이다.
박스오피스 1위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트롤:월드투어'다.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해 9636명을 모았다. 영화는 팝, 록, 클래식, 컨트리, 펑크, 테크노로 이루어진 6개의 트롤 마을에서 벌어지는 익사이팅 뮤직 배틀을 그렸다.
대만 로맨틱 코미디 '나의 청춘은 너의 것'은 8248명을 동원하며 2위로 출발했다. 재개봉한 '어벤져스:엔드게임'은 6981명로 3위, 이세영 주연 공포 영화 '호텔 레이크'는 6935명 4위를 각각 나타냈다.
부처님오신날인 30일에는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다룬 '저 산 너머'가 개봉한다. 영화는 개봉 전 유료 시사회만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