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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R&D 5조3천억 투자…매출액 대비 9.7%


입력 2020.05.04 09:25 수정 2020.05.04 09:33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분기 역대 최대…연간 20조 돌파 전망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삼성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규모 연구개발(R&D)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1분기 연구개발비는 5조3600억원으로 2018년 4분기에 기록한 분기 기준 최고치인 5조320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분기별 연구개발비 지출을 보면 2017년 2분기(4조800억원)부터 2018년 3분기(4조5600억원)까지 6분기 동안 4조원대를 기록했다.


2018년 4분기에 5조3200억원으로 5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1분기 5조400억원, 2분기 5조900억원, 3분기 5조1600억원 등으로 4분기 연속 5조원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4조8200억원으로 다시 4조원대로 내려섰다가 올해 1분기에 다시 5조원대로 복귀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9.7%로 지난해 1분기(9.6%)보다 소폭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연구개발비로 20조1929억원을 지출해 사상 첫 2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 비중은 8.8%로 전년(7.7%)보다 1.1%포인트 올랐다. 올해도 연구개발비 지출이 2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에 2030년까지 연구개발, 생산설비에 13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퀀텀닷(QD) 디스플레이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2025년까지 13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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