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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은행권도 기간산업 지키는데 동참해야"


입력 2020.05.06 15:09 수정 2020.05.06 15:09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서 "경제방역, 장기전 대비해야"

"자동차‧조선 협력업체 자금조달 애로 완화 방안 모색"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은행권에서도 기간산업을 지키는 데 동참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은행권에서도 기간산업을 지키는 데 동참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어 "기금 조성에는 특히 산업은행이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산업은행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면서 "은행권에서도 산은과 협업 등을 통해 기간산업을 지키는 데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또 "정부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해 경영 자율성을 보장하되 고용 안정과 기업의 도덕적 해이 방지를 전제로 일시적 어려움에 놓인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함께 자동차, 조선 등 주요 기간산업 협력업체의 자금조달 애로 완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은 위원장은 "고용안정은 우리 경제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고용부에서 고용안정조건 부과방안에 대한 초안을 준비해온 만큼, 이를 함께 듣고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권에선 은행을 중심으로 신입사원 공채가 재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은 위원장은 "지난 3월 설립돼 시범운영중인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를 조속히 가동하겠다"면서 "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매각하거나, 매각 후 재임차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5일부로 종료됐지만 경제방역은 아직 진행 중"이라며 "금융은 경제방역 최전선의 소방수로서 기업자금 조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아직도 부족하다는 이야기들이 있다. 기업과 금융권 모두가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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