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등교 대상자 33% 핵산 검사 마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피해가 가장 컸던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고등학교 3학년이 개학에 들어갔다.
6일 연합뉴스는 관영 신화 통신 등을 인용해 이날 우한시 지역 내 고3 학생들의 첫 개학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시 당국은 개학에 앞서 지난 1일부터 전체 등교 대상자 5만7800명 중 33%(1만9178명)를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진행했다.
각 학교는 학생들이 등교 시 체온을 측정하고, 반 정원도 50명을 초과하지 않게 분반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음식을 각 학급에 배달하는 방식으로 급식을 진행하고, 일부는 영상 장비를 이용해 학생들의 체온을 재는 등 접촉을 최소화해 감염을 예방했다.
우한에는 고등학교 94곳과 직업기술공업고교 46곳이 있으며, 이번 1차 개학 대상 학교는 121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