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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카드 해외 사용액 '뚝'


입력 2020.05.26 12:00 수정 2020.05.26 09:26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서 긁은 카드 금액이 올해 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서 긁은 카드 금액이 올해 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 자료를 보면 올해 1~3월 거주자가 신용·체크·직불카드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총 36억달러로 전 분기(48억1000만달러) 대비 25.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내국인 출국자 수는 같은 기간 659만명에서 370만명으로 43.8% 급감했다.


한편, 카드 종류별로 보면 우선 신용카드 사용이 28.0% 줄었다. 또 체크카드와 직불카드 사용금액도 각각 17.6%, 15.3%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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