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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이낙연·김부겸 향해 "상처만 남아…전대 출마 재고해달라"


입력 2020.06.14 12:39 수정 2020.06.14 13:13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전대, 민생위기 극복·정권 재창출 교두보 돼야

대권후보들 출마, 갈등·분열로 과거 회귀 우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우원식 의원은 14일 차기 당권·대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을 향해 "대선 후보들의 상처만 남는 전당대회가 되지 않도록 대선 후보들의 전대 출마 재고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이 지켜줘야 할 대권 후보들 간의 각축장이 벌어진다면 두 후보의 상징성과 치열한 경쟁의 성격상 어떤 결과가 나와도 우리의 소중한 대선 후보에게 큰 상처만 남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민생위기 극복과 정권 재창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임무를 갖고 있지만 대권 주자 두 분의 출마가 굳어지면서 대선 전초전으로 성격이 달라지고 있다"며 "위기 극복의 해법과 민주당의 가치와 노선 놓고 치열하게 토론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벌써 합종연횡, 힘겨루기, 대리 논쟁 등 낡은 문법들이 언론의 소재로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갈등과 분열을 반복하던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지 당내의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두 대권 후보들께 출마를 재고하시길 요청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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