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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국회의장 만나 "6월 위기기업 속출…국회 개원 서둘러야"


입력 2020.06.16 16:32 수정 2020.06.16 16:41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박병석 국회의장 "국회 정상화 되면 코로나 극복 경제특위 구성해 현안 해결"

박병석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국회의장실을 방문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개원을 서둘러 3차 추경안 등 경제 관련 현안들을 처리해줄 것을 촉구했다.


박 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찾아 박 의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은 21대 국회 상반기 국회의장으로 취임한 박 의장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국회 개원 지연과 관련해)여야 모두 각자의 입장이 있겠지만, 경제계 입장에서는 하루가 급한 게 사실”이라며 “6월 말이 되면 비우량채권 만기도래가 굉장히 많아지고, 빨리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이 가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어 “그러면 국회라도 제대로 만들어주셔야 한다”면서 “마음이 급한 우리는 여당도 야당도 안타까운 게 사실”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박 의장은 “국민들은 빨리 국회가 개원해서 어려움 있는 분들 생계 걱정하는 분들 대책을 빨리 세워주길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안다”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의정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국회가 정상화 되면 규모가 큰 특별 코로나 극복 경제특위를 만들어서 여러 가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들을 초당적으로 다룰 기구를 만들 생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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