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신풍제약, 에이비프로바이오 등 강세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파미셀은 전장 대비 3000원(15.75%) 오른 2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풍제약(1.12%)도 상승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이비프로바이오(23.77%)가 모더나 관련주로 분류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mRNA-1273)에 대한 임상 2상 시험 결과 45명 전원에서 항체를 형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모더나는 지난 3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람에게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하는 임상 시험에 돌입했다. 지난 5월에는 8명의 참가자 체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 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모더나는 오는 27일 임상 3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상 3상은 의약품 출시 전 마지막 단계에 해당한다. 모더나는 이 백신이 판매 승인을 받게 되면 올해 말 까지 최대 1억회분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파미셀과 모더나 창립멤버를 사내이사로 임명한 에이비프로바이오 등이 모더나 관련주로 분류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