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이후 다섯 번째…다음달 31일 적용
매출 559억7000만달러…사상 최대 실적 기록
아이폰 등 제품매출 비중 83.1%…판매액 9.8%↑
미국의 IT 기업 애플이 기존 주식 1주를 4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14년 6월 이후 다섯번째 액면분할이다.
30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4대 1 주식 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애플 주가는 종가 기준 384.76달러로 액면분할 후 주가는 주당 96.19달러 수준이다.
액면분할이 이뤄지면 비교적 소액의 자금을 가진 투자자들도 좀 더 쉽게 애플 주식 매수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추가 주식은 다음 달 24일 마감 뒤 주주들에게 배분되며 액면 분할된 주식 거래는 다음달 31일 시작한다.
애플은 회계연도 2020년 3분기(2020년 4~6월) 실적도 공개했다.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애플의 회계연도 2020년 3분기 매출은 559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제품 판매를 통해 발생한 매출은 465억2900만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9.8% 늘었다. 서비스 매출도 131억5600만달러를 기록해 14.9% 증가했다.
제품별 매출액은 ▲아이폰 264억1800만달러 ▲맥 70억7900만달러 ▲아이패드 65억8200만달러 ▲웨어러블 및 홈앤액세서리 64억5000만달러다.
아이폰은 전년동기대비 1.6% 소폭 증가했다. 맥과 아이패드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21.6%, 31%로 크게 증가했다. 웨어러블 및 홈앤액세서리도 전년동기대비 16.7%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