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주식 분할 및 배분 계획…주가 6%대 상승
미국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주식 1주를 5주로 나누는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1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이번 달 21일 주식을 5대 1로 액면분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 주주들은 한 주당 4개의 주식을 추가로 받게 되는 셈이다. 배분은 28일 장 마감 이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 소식의 영향으로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6% 넘게 급등한 14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현재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한 주당 약 15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는 테슬라 주식은 분할을 거치면 300달러 안팎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주식 액면분할은 회사 가치는 그대로 유지한 채 주당 가치를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 주가가 크게 오른 상장기업들이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한다. 애플이 지난 달 30일 4대 1 주식분할을 발표한 것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