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방역 교육 24일부터 온라인으로 추진

농식품부, 코로나19 상황 고려…유튜브 활용 비대면 실시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제역 발생위험이 높은 동절기에 대비해 24일부터 구제역 방역 교육을 온라인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세미나, 워크숍 등은 집합교육 중심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유튜브, 나라e음’ 등 온라인 인프라를 활용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방역 상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잘 지켜지지 않거나 제대로 실천하기 어려운 5가지 주제를 선정, 구성됐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계열회사 소속 전문가, 현장 수의사, 대학교수 등 외부전문가를 활용해 교육영상을 제작하고,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개 주제씩 순차 배포할 예정이다.

먼저 24일부터 농장 방역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농장 출입 축산차량과 출하가축 관리방안에 대한 교육이 우선 실시된다.

이어 구제역 백신 보관관리 및 접종요령(9월), 돼지 위탁사육농장 방역관리(10월), 농장 소독요령(11월), 밀집단지 방역관리(12월) 순으로 단계별로 실시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특히 이번 교육영상은 농식품부 자체 스튜디오를 활용하는 등 제작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했으며, 추가 편집작업을 거쳐 각 5~10분 분량으로 함축적으로 구성된 영상을 온라인을 통해 배포한다.

농식품부 공식 유튜브 채널인 ‘농러와TV’에서 누구나 무료시청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많은 축산농가가 교육에 참여토록 생산자단체나 지자체 등과 협조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제용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은 “축산농가에서 교육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비대면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축산농가에서는 교육영상을 빠짐없이 시청하고,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백신접종, 소독, 출입자 관리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