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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삼종 삼성전자 그룹장 “양질의 반도체 생산…소재 품질이 핵심”


입력 2020.10.19 18:38 수정 2020.10.19 18:39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미세공정과 낸드 다단화…부족한 마진에 변수 증가

소부장 업체 협력 절실…현장 데이터 교류로 신뢰성↑

삼성전자 직원들이 클린룸 반도체 생산라인 사이를 걸어가고 있는 모습.(자료사진)ⓒ삼성전자

반도체 공정이 점차 미세화 되면서 소재 품질 관리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전까지는 양질의 반도체 생산을 위해 불량 소재만 걸러내면 됐다면 이제는 자연 분해 등 다양한 환경적 요소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된다는 설명이다.


최삼종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 소재기술그룹 그룹장은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전자재료 컨퍼런스 ‘SMC Korea 2020’에 연사로 참여해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라) 디바이스의 생산 마진이 없어지는 것은 분명하다”며 “소재가 미치는 영향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현재 반도체 성능 향상은 미세 공정과 다단화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발전이 거듭될수록 공정기간이 길어지고 여러 변수들이 발생하면서 소재 품질이 수율에 미치는 영향력도 클 수밖에 없다.


최 그룹장은 “신규 제품은 공정과 디바이스의 성능, 소재가 갖고 있는 품질의 민감도가 커지고 있다”며 “요구하는 바가 많다 보니 생산에도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탑재한 제품에서 문제가 없다고 해서 다른 제품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보장하기 힘들어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소재에 문제가 생기면 피해는 상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그룹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바이스 업체와 소재·부품·장비 업체 간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된다고 봤다. 현장에서 쌓인 방대한 데이터 교류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그룹장은 “소재 공급사와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어떤 것들이 문제가 있는지 살펴봐야 된다”며 “효과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자료가 무엇인지 철저히 준비해 상호간 ‘윈윈’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SMC Kore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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