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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고점 경신…외국인, 10일 연속 순매수


입력 2020.11.18 16:15 수정 2020.11.18 16:15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관 516억원 순매수…개인, 1265억원 '팔자'

외국인, 5일부터 10일 간 5조1948억원 '사자'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9포인트(0.26%) 상승한 2545.64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낸 외국인 투자자의 영향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9포인트(0.26%) 상승한 2545.64로 거래를 마감했다. 마감가 기준 연고점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70포인트(0.38%) 오른 2548.85에서 출발해 대체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0억원, 516억원씩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126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순매수했다. 해당 기간 동안 순매수 규모는 5조1948억원에 달한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72%), 음식료업(2.70%), 보험(1.96%)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고, 의료정밀(-1.62%), 유통업(-1.11%), 전기가스업(-0.9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에선 9종목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900원(1.37%) 내린 6만48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0.10%), 현대차(-1.64%), LG생활건강(-0.26%), 기아차(-0.51%) 등도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4.91%), LG화학(3.35%), NAVER(2.1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도 쌍끌이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2.27포인트(1.46%) 내린 851.7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2516억원, 301억원씩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28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선 8종목이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1600원(1.69%) 오른 9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치엘비(0.32%), 알테오젠(0.67%), 셀트리온제약(0.56%) 등을 포함한 대부분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소폭 조정을 받았음에도 외국인이 화학 업종을 1000억원 넘게 사들이는 등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상승세를 탔다"며 "소폭 조정을 받을 구간이 도래할 수도 있지만 연내 2600포인트를 넘을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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