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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세계 최대 생산기지 제4공장 착공


입력 2020.11.18 16:42 수정 2020.11.18 16:46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2023년 전체 가동 목표… '슈퍼플랜트'로 초격화 경쟁력 갖춰

김태한 사장 "K바이오 위상 높이고, 인류 건강과 삶의 질 향상 위해 노력할 것"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일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25만6000리터 규모의 제4공장 착공을 알리는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을 착공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일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25만6000리터 규모의 제4공장 착공을 알리는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의 상황을 감안해 집합없이 간소화된 형태의 버추얼(virtual) 발파식으로 진행됐다. 회사는 실질적인 건설 공사에 집중해 목표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2년 부분 생산, 2023년 전체 가동이 목표다.


4공장 규모는 현재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시설인 3공장(18만 리터)의 기록을 넘어선다. 총 연면적은 약 23만8000㎡로 제 1, 2, 3공장의 전체 연면적(24만㎡)과 맞먹는 수준이다.


특히 4공장은 세포주 개발부터 완제 생산까지 한 공장 안에서 '원 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슈퍼 플랜트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공급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공장 건설에만 총 1조7400억원이 투입되며, 향후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가 확보되면 전체 투자비는 2조원 이상이 된다.


4공장 건설로 임직원 1850여명이 신규 채용되며 별도로 건설인력 6400여명이 고용된다. 생산유발 효과는 약 5조7000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2만7000명에 이른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바이오 의약품 개발·기술 혁신, 시장 개척을 통한 K-바이오의 글로벌 위상 증진, 수출 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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