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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학원가 코로나 확산 비상 "확진자는 시험 응시 못해"


입력 2020.11.20 16:13 수정 2020.11.20 16:46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20일 오후 노량진 학원가 관련 확진자 32명…더 늘어날 듯

서울시교육청 "내일 중등임용 예정대로 진행, 확진자는 제외"

노량진 학원가 ⓒ 연합뉴스

중등 임용시험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노량진의 임용고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교육당국 등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동작구에 따르면 노량진 임용단기 학원 수강생 등이 지난 18~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같은 학원 수강생 및 직원 등 3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청은 이날 학원 수강생과 직원 총 214명을 상대로 전수 검사를 벌인 바 있다. 현재 코로나 검사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확진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구청은 학원 수강생과 직원 등 총 214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특히 오는 21일(내일) 중등교원 임용시험이 치뤄질 예정이어서 수험생들 사이에서 술렁이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확진 받을 경우 시험에 응시할 수 없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서울시교육청은 관계자는 "고사장 방역을 강화하고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확진자는 응시할 수 없지만 자가격리자의 경우 별도로 마련한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어 등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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