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오피스텔·상업시설·생활형숙박시설 높은 인기
상품성·안정성·인지도 등 경쟁 우위 차지해
수익형부동산 시장으로 브랜드 선호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상품이나 사업안정성 면에서 우위에 있는데다 인지도가 높은 만큼 임차인의 관심을 끌기도 수월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아파트를 통해 브랜드 프리미엄을 경험한 수요자들이 수익형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면서 그 영향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실제로 수익형부동산 시장 내 브랜드 선호현상이 두드러진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통해 1월1일부터 11월23일까지 접수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58곳의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마감에 성공한 28곳 중 2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건설사 자체 브랜드를 내세운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힐스테이트도안 222.95대 1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 180.29대 1 ▲힐스테이트의정부역 145.03대 1 ▲서면롯데캐슬엘루체 94대 1 ▲해운대중동스위첸 93대 1 ▲해링턴타워광안디오션 45.16대 1 ▲센텀센트레빌플래비뉴 43.66대 1 ▲빌리브센트로 38.17대 1 ▲울산태화강아이파크 31.75대 1 ▲화서역푸르지오브리시엘 30.21대 1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다른 수익형부동산도 마찬가지다. 경기도 안양시 평촌신도시에 공급된 생활형숙박시설 '평촌푸르지오센트럴파크'는 지난 8월 진행된 청약 접수에서 평균 120.8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보다 앞선 5월 부산시 해운대구에 공급된 생활형숙박시설 '빌리브패러그라프해운대'도 평균 28.8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브랜드 상업시설 역시 잇따라 완판되는 모습이다. 지난 6월 서울시 영등포구에 선보인 '힐스에비뉴여의도'는 현대건설의 상업시설 브랜드인 힐스에비뉴를 내걸고 공급됐다. 해당 상업시설은 계약 당일 전 점포가 완판되며 화제를 모았다. 같은 달 대구시 달서구에 공급된 '두류센트레빌더시티' 단지 내 상가 역시 계약 시작 나흘 만에 분양을 마무리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수익형부동산은 아파트와는 다르게 공사 기간이 짧고 수익성이 좋다는 이점이 있어 중소건설사의 비브랜드 상품이 많은 편이다"라며 "이렇다 보니 건설사 자체 브랜드를 갖춘 수익형부동산은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그 가치가 더욱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말 전국 각지에서 쏟아지는 브랜드 수익형부동산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GS건설 자회사인 자이S&D는 12월 중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일원에 생활형숙박시설 '속초자이엘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1개동, 전용면적 23~34㎡ 총 432실 규모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속초로데오거리, 이마트(속초점) 등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며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속초고속버스터미널도 가깝다. 동해대로(구 7번 국도)를 통한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동해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이용 시 수도권도 빠르게 접근 가능하다. 속초시 중심권에 위치해 있음에도 아바이마을, 청호해수욕장, 설악산, 영랑호, 청초호 등 관광지가 가까우며 속초 내에서도 동해바다 조망이 우수한 입지에 위치해 있다.
신세계건설은 12월 서울시 중구 필동1가 일원에 생활형숙박시설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1개동, 총 455실 규모로 스튜디오형 및 1.5룸형 평면 설계가 도입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3·4호선이 지나는 충무로역과 직통으로 연결되며 2·3호선 을지로3가역, 1·3호선 종로3가역,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도 인접해 있다. 또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명동상권, 남산공원 등 주변으로 녹지 및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일원에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55실 규모로 이뤄진다. 전 호실 맞통풍이 가능하고, 붙박이장,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전용면적 59㎡는 3Bay 구조로 거실, 방 2개가 적용되고 74·84㎡에는 4Bay 구조, 거실과 방 3개가 적용된다. 일부 호실에 테라스, 복층형 다락, 펜트하우스 등 차별화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단지 도보권에 지하철 1호선 도봉역과 1·7호선 도봉산역이 위치해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로 이 노선들을 통해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청량리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강남구청역까지 환승 없이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일원에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신도림역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20층, 1개동, 전용 18~29㎡ 총 463실로 이뤄진다. 지상 1층~3층까지는 상업시설, 지상 4층~20층까지는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과 1호선 구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로 여의도, 강남, 광화문,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등의 업무지역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신도림역의 경우 GTX-B노선이 정차예정으로 GTX-B노선 개통 시 서울역까지 3정거장, 인천 송도까지 4정거장이면 이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