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조기 출시 전망…일반·플러스·울트라 3종
AP ‘퀄컴 스냅드래곤 888’ 탑재…디자인·색상 호평
삼성전자 내년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의 공식 홍보용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등장했다.
9일 유명 IT팁스터(유출가) 맥스 웨인바흐는 자신의 트위터에 “삼성전자 공식 광고 영상을 얻었다”며 갤럭시S21 시리즈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제품은 전면 중앙에 구멍이 뚫린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갤럭시S21 플러스 모델 제품 프레임은 은은한 보라색과 대비되는 구릿빛으로 마감하면서 후면 카메라 모듈과 합쳐진 모습이다.
갤럭시S21시리즈는 ▲6.2인치 갤럭시S21▲6.7인치 갤럭시S21플러스 ▲6.8인치 갤럭시S21울트라 등 총 3종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88 또는 엑시노스 2100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1은 최근 렌더링에 이어 홍보 동영상까지 공개되면서 조기 출시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애플 정보 유출가로 알려진 존 프로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S21 시리즈가 내년 1월 14일 공개되고, 바로 사전 주문을 시작해 그달 29일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갤럭시S21은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빨리 출시된다. 삼성전자가 출시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애플 첫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아이폰12’를 견제하고, 미국 제재로 어려움을 겪는 화웨이의 빈자리를 차지한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영상을 보면 갤럭시S21 시리즈 전작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얇아진 카메라 모듈 두께와 달라진 위치가 눈길을 끈다.
갤럭시S20와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서 후면에 독립적으로 자리 잡고 있던 카메라 모듈과 달리 갤럭시S21은 제품 후면 왼쪽 모서리에 모듈이 딱 붙어 있다. 모듈 가장자리가 후면 끝을 따라 둥글게 마감 처리돼 있어 디자인적으로 훨씬 통일감 있게 느껴진다.
갤럭시S21 일반 모델은 화면이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전망이다. 제품 색상은 검은색·회색·분홍색·은색·보라색·흰색 등 6가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