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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못진 잘못 깨닫고 반성”…박은석, 반려동물 파양 결국 인정


입력 2021.01.28 13:08 수정 2021.01.28 13:09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우 박은석이 반려동물을 파양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다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박은석은 지난 27일 오후 SNS에 “한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은 잘못된 일이 맞기에 파양에 대해 부인하고 싶지 않다”며 “지인들이 대신 키워준 반려동물이 잘살고 있다고 해서 내 잘못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책임감이 있다고 여기며 살아왔는데 이기적인 생각이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노력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은석이 반려견을 상습적으로 파양했다는 의혹은 그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반려동물들과의 일상을 공개한 이후 자신을 대학 동기라고 주장한 A씨의 폭로로 인해 시작됐다.


A씨는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 해서 비글을 작은 개로 바꿨다며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며 나왔다. 동물을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썼다.


이후 또 다른 의혹들이 연이어 제기되며 ‘상습 파양 의혹’으로 번졌다. 논란이 커지자 박은석과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과거 키우던 동물들은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친척, 지인이 키우고 있거나 입양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론은 “어떤 상황에 처했든 본인이 아닌 지인에게 반려 동물을 보내는 건 파양이 맞다”라며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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